베이크메이크는 도예가 이휘민이 운영하는 세라믹 스튜디오입니다. 

기억 속 잔상으로 남아있는 자연의 이미지들을 재해석해 흙으로 만들고 구워냅니다.

Bake Make is a ceramic studio run by potter Lee Hwimin.

we reinterprets images of nature that remain as afterimages in memory,

turns them into soil, and bakes them.

 나의 작업은 하나의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선들은 반복되고 겹쳐지면서 하나의 풍경 또는 형상을 그린다. 

 도자로 만든 형태 위에 실을 반복적으로 붙이는 나의 행위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동안 온전히 하나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수행의 과정과도 같다. 

 수행의 시간동안 나는 기억 속의 장면을 되짚어가며 흐릿한 기억의 잔상을 한 줄의 선으로 곧게 펼쳐낸다.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듯이 한 층 한 층 실들을 쌓아 올리는 순간은 무의식 속의 나를 서서히 그 기억으로 이끌어내며, 그 과정으로 '행위'는 온전한 하나의 '형상'이 된다. 

 실 한 줄에 흙을 묻혀 새로운 옷을 입혀주고, 그 한 줄이 기억 속 하나의 색감이 된다. 가마에서 소성되며 타고 사라지는 실과 만들어진 빈 공간은 스쳐지나간 과거와 비슷하다. 형체는 사라지고 그것들에 대한 잔상만이 우리 기억 속에 자리 잡는다. 가마 속에서 단단해지고 색을 가지게 되는 흙은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머리 속에 기억되는 과정과도 같으며, 투명한 유약은 기억을 단단하게 만들고 그 순간의 빛 또한 함께 담아준다. 

학력 및 소속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학사 졸업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석사 졸업 

전시 및 활동 경력 

2019

아시아현대도예전, 중국 항저우 미술대학 공예미술관

제2회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특선, <일상차회>

2020

Timsoara International Biennial of Miniature Art Online Exhibition

2021

<질감의 형태>, 도자 2인전, 예술공간 봄

<신예지 이휘민>, 공예트렌드페어 브랜드관, 코엑스 c홀 

2022

<홀굳즈마켓>, 팝업스토어, 넌컨템포

<오늘의 오브제 : Onul Object>,  전시 및 온라인 경매, 서울옥션 

스타상품개발공모전, 본선진출 , kcdf

공예매개인력양성교육 머천다이저 분야 수료

2023

서울여성공예센터 입주기업 선정 

<위마켓 in 서울 홈테이블데코 페어 2023>, 코엑스 A홀

2024

<잊혀지면 안 되는 작은 것들>, 단체전, 서울여성공예센터 

<서울공예창작지원센터 회원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큐브갤러리

<여름의 형상>, 도자그룹 형 단체전, 경인미술관 아뜰리에